Horticultural Science and Technology. 31 December 2016. 959-965
https://doi.org/10.12972/kjhst.20160098

ABSTRACT


MAIN

서 언

최근 소비자들의 과일 선호도를 바탕으로 분석한 소비행태는 맛, 건강 기능성, 색깔, 모양 등의 품질과 취급 및 섭취 시 간편성 등을 기준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수박, 참외, 배, 단감 등은 껍질을 깎아먹어야 한다는 점에서 간 편성이 낮은 품목으로 평가되어 소비가 감소하고 있다K(REI, 2014).

씨방과 함께 화탁이 비대 발달하여 위과(Pseudocarp)로 분류되는 배는 과육(꽃받침통, hypanthium)과 과피에 다양한 생리 활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음이 보고되고 있다(Jang et al., 2013; Min et al., 2013).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주로 기여하 는 배의 항산화능은 폴리페놀류 함량 및 DPPH 라디칼 제거능이 과육보다 과피 부분에서 더 높다(Choi et al., 2013; Leontowicz et al., 2003). 특히, 쿼세틴이나 루테올린과 같은 기능성 물질은 대부분 과피 부분에 축적되기 때문에 과실 섭취를 통한 건강 기 능성 증진을 위해서는 껍질째 먹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배는 과피에 거친 석세포와 떫은맛, 쓴맛 등 직접 섭취하기에는 다 소 부담스러운 특성을 가지고 있어 껍질까지 먹는 것이 어려운 과종 중 하나이기도 하다. 현재, 우리나라 배의 재배면적은 2000 년 26,206 ha를 정점으로 2014년 13,127 ha까지 감소하였으나(KATI, 2015) 추후, 미래소비 트렌드는 일정 수준 이상의 당도 와 적당한 산도, 혼자서도 먹을 수 있는 중소과 크기이거나 껍질 분리 및 섭취가 쉽고, 건강기능성 등의 조건을 갖춘 배가 주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편리함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요구와 껍질을 깎아먹는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에게도 적합한 껍질째 먹는 배 품종을 육성하고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에서는 1994년 국내에서 육성한 최초의 선황색 품종으로 품질이 우수하 여 수출용으로 각광받고 있는 ‘황금배’(Kim et al., 1985)와 ‘조생적’을 교배한 실생 중 과피 두께가 얇고 쉽게 부서지면서 껍질 특유의 이취가 없어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조이스킨’을 육성하였다.

육성 경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에서는 만생 고품질 품종육성을 위해 1994년 ‘황금배’와 ‘조생적’을 교배하였다(Fig. 1). 1995 년 649립의 교배종자를 파종하여 317주의 교배실생을 획득하고, 이를 육종포장에 정식하였다. 이들 교배계통에 대한 생육 및 과실 특성은 농촌진흥청 농사시험연구 조사기준(RDA, 1995, 2003)에 따라 조사하여 교배실생 중에서 식미가 우수한 ‘17- 04-53’을 1차 선발하였다(Fig. 2). 껍질째 먹는 배를 원하는 최근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그 동안 껍질째 먹을 수 있 었던 사과와 단감의 과피 특성을 분석하여 껍질째 먹을 수 있는 과피에 대한 기준을 설정하고 1차 선발한 계통을 대상으로 과피 특성을 정밀평가 한 결과, 교배목표인 만생종과는 다소 거리가 멀지만 조생종이며 식미가 우수하고 껍질째 먹어도 이물감이 적고 선호도가 높았다. 또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9개 지역 10개소에서 ‘원교나-53호’라는 이름으로 지역적 응성을 검토한 결과, 품질의 우수성이 인정되어 2011년 껍질째 먹는 중소과 품종으로 최종 선발한 후 ‘조이스킨’으로 명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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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

Appearance of the fruit and flower of parents and ‘Joys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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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2

Pedigree diagram of ‘Joyskin’ pear.

품종의 구별성

‘조이스킨’의 수세는 다소 강하고 수자는 반개장형으로 교배양친인 ‘황금배’, ‘조생적’과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Table 1). 신 초발생이 잘 되고 검은무늬병(black leaf spot; Alternaria kikuchiana)에는 강하고, ‘황금배’와 ‘조생적’이 검은별무늬병(scab, Venturia nashicola)에는 약한 것에 비해 중간 특성을 보였다 .

Table 1. Tree characteristics of ‘Joyskin’ in Naju from 2009 to 2011. http://static.apub.kr/journalsite/sites/kshs/2016-034-06/N0130340614/images/Table_KSHS_34_04_14_T1.jpg

‘조이스킨’의 1년생 가지 길이와 굵기, 절간장은 ‘황금배’와 유사하였으나 액화아는 1.6개로 ‘황금배’ 4.6개, ‘조생적’ 9.8개 보다 다소 적은 경향을 보였고, 피목의 수는 ‘황금배’가 ‘중간’, ‘조이스킨’과 ‘조생적’은 ‘많음’에 해당하여 모본인 ‘황금배’와 는 구분되었다(Table 2). ‘조이스킨’의 만개기는 ‘황금배’보다 1일 정도 늦고, ‘조생적’보다 3일이 빠르며 화서의 꽃 수, 수술의 수, 화관크기 등이 ‘황금배’와 유사하였다(Table 3).

Table 2. One-year-old shoot characteristics of ‘Joyskin’ at Naju in 2011. http://static.apub.kr/journalsite/sites/kshs/2016-034-06/N0130340614/images/Table_KSHS_34_04_14_T2.jpg
zLenticel number was compared with example cultivars. Many, Shinko; medium, Kosui. yMeans±SD.
Table 3. One-year-old shoot characteristics of ‘Joyskin’ at Naju in 2011. http://static.apub.kr/journalsite/sites/kshs/2016-034-06/N0130340614/images/Table_KSHS_34_04_14_T3.jpg
zMeans±SD.

‘조이스킨’은 나주에서 3년 평균 숙기가 9월 6-8일로 ‘황금배’보다 7-8일, ‘조생적’보다 20일 이상 빠른 조생종이며, 과피색 은 선황색이고(Table 4), 동녹이 발생할 수 있다. 배 과실 성숙의 조만은 양적형질로 다수 유전자에 의해 지배되며 교배조합 별 실생의 숙기분포는 정규분포를 보인다(Abe et al., 1993a). Shin et al.(2015)은 교배조합에 따라 양친의 숙기 범위를 크게 벗 어난 실생의 분포에 대해 언급하였는데 ‘조이스킨’은 정규분포의 바깥쪽에 해당하는 계통이 선발된 것으로 보여진다. 과중 은 320g 내외이고, 과형은 ‘원형’으로 ‘황금배’, ‘조생적’과 유사하였다. 또한, 과실의 체와와 경와의 깊이, 폭은 ‘황금배’와 유의한 차이를 보여 구분되었다(data 미제시). ‘조이스킨’의 과육경도는 2.5kg/8mmφ로 ‘조생적’ 3.3 kg/8mmφ보다 연하고, ‘황금 배’와 유사하였다.

Table 4. Fruit characteristics of ‘Joyskin’ at Naju from 2009 to 2011 http://static.apub.kr/journalsite/sites/kshs/2016-034-06/N0130340614/images/Table_KSHS_34_04_14_T4.jpg
zMeans±SD.; -: no data yFirmness of the flesh and skin was evaluated by 8mmφ plunger (palt tip) in the flesh and blade-type plunger in the skin of textrue analyzre in 2015.

품종의 농업적 특성

‘조이스킨’의 주요 형질에 대한 지역간 발현특성을 조사한 결과, 지역적응 시험지의 평균 과중은 382g으로 수원에서 274g 으로 가장 작았고, 대구에서 446g으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당도는 춘천에서 가장 낮고, 나주에서는1 4.5°Brix로 가장 높았으 며, 그 외 지역에서는 12.5-14.5°Brix로 지역에 따른 편차 없이 비교적 안정적인 발현을 보였다(Table 5). 과육의 질감은 대부 분의 지역에서 부드럽고, 특히 석세포가 적어 종합적인 품질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Table 5. Characteristics of ‘Joyskin’ in various regions. http://static.apub.kr/journalsite/sites/kshs/2016-034-06/N0130340614/images/Table_KSHS_34_04_14_T5.jpg
zMeans±SD.; -: no data yData in Naju were calculated as the average from two experimental plots.

껍질째 먹는 배 품종의 기준 수립을 위한 시험결과, ‘조이스킨’과 ‘황금배’는 과피색과 껍질째 먹었을 때 입 안에서 느껴지 는 이물감이 없어 선호도가 매우 높았다(data 미제시). 특히, 과피의 경도를 비교하기 위해 껍질째 먹을 때 앞 이(齒)로 베어 무는 힘을 측정할 수 있도록 경도계에 blade type의 plunger를 부착하여 그 차이를 비교하였다. ‘조이스킨’의 과피경도는 22.9 N으로 껍질째 먹을 때 큰 거부감이 없는 사과 24.1 N, 감 38.7 N보다 경도가 유의하게 낮았으며 모본인 ‘황금배’ 와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data 미제시).

plunger와 접촉하는 배 단면조직의 구조와 견고성이 과실의 경도를 결정하는 요인이 되며, 배의 석세포는 경도 증가, 자당함량 감소를 유도하여 궁극적으로 과실 품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특히, 석세포의 크기는 입안에서 껄끄러운 감촉에 영향한다(Choi et al., 2007; Paoletti et al., 1993). 따라서, Choi and Lee(2013) 방법에 의해 3% phloroglucinol-HCl 을 이용하여 ‘조 이스킨’, ‘황금배’, ‘만풍배’, ‘신고’의 과피를 포함한 과육의 단면을 염색한 후 과피 부분의 석세포를 중심으로 비교하였다 (Fig. 3). ‘황금배’는 과피 주변으로 크기가 작은 석세포가 다량 분포한 반면, ‘조이스킨’은 과피 주변과 과육에 크기가 작은 석세포가 드물게, ‘만풍배’와 ‘신고’는 과피 주변으로 크기가 큰 석세포가 치밀하게 분포해 있었다. 크기가 작은 석세포가 드물 게 분포하고 있었던 ‘조이스킨’을 껍질째 먹었을 때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서 비롯되었음을 추정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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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3

Comparison of stone cells by 3% phloroglucinol-HCl dye in the flesh of ‘Joyskin’ (A), ‘Niitaka’ (B), ‘Manpungbae’ (C), and ‘Whangkeumbae’ (D) pear using a microscope (x40) at ripening time.

신품종의 재배 및 번식상의 유의점

단과지 형성 및 유지성이 좋아 연차가 다른 꽃눈이 혼재하면 과실의 균일도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꽃눈정리로 균 일한 꽃눈을 확보해야 한다. 과피에 동녹이 발생하므로 황금배 전용봉지를 조기에 씌워 동녹발생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꽃 가루가 없으므로 개화기가 유사하며 꽃가루가 풍부한 ‘만황’, ‘추황배’, ‘금촌추’ 등을 수분수 및 보조 수분수로 재식하여 안정 적인 결실 및 정형과 생산을 도모하여야 한다.

신품종의 등록 및 이용정보

2012년 4월 19일에 국립종자원에 2012-311로 품종보호를 출원하였으며, 2016년 2월 품종등록(grant number, 5895) 되었다.

Acknowledgements

본 연구는 농촌진흥청 기본연구사업( PJ00689401) 의 지원에 의해 수행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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